與,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 교체 가닥

유범열 2024. 8. 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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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유임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해온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을 결국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가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을 교체한 것을 언급하며 "홍 원장을 유임하면 '자기 사람은 안 바꿨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한 대표가 (홍 원장 교체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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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 변화'가 차기 인선 최우선 고려 사항"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유임 여부를 두고 장고를 거듭해온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을 결국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9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멀지 않은 시기에 한 대표가 (홍 원장 교체를) 결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가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을 교체한 것을 언급하며 "홍 원장을 유임하면 '자기 사람은 안 바꿨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한 대표가 (홍 원장 교체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 출신인 홍 원장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당시 임명됐다. 한 대표 복귀로 홍 원장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의원들 사이에서 '총선 당시 여연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며 결국 교체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홍 원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서범수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 요구 이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지난 29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민심 파악, 민생 정책 개발, 청년 정치 지원 등의 3가지 파트로 분리·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여연 변화'가 차기 인선의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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