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박세완 "치어리딩·힙합, 퀘스트 깨는 심정으로 연습" [인터뷰 스포]

임시령 기자 2024. 8. 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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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박세완이 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박세완은 극 중 다양한 춤을 소화한 것에 대해 "처음엔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그걸 이겨내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고 솔직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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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박세완 / 사진=고스트 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빅토리' 박세완이 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세완은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세완은 극 중 춤생춤사 필선(이혜리)의 절친 미나 역을 맡았다. 필선과 거제의 댄스 콤비로 불리며 춤에 대한 열정 충만한 캐릭터를 열연했다.

이날 박세완은 극 중 다양한 춤을 소화한 것에 대해 "처음엔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그걸 이겨내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소화해야 하는 춤의 장르가 워낙 많다 보니까 연습할 때 헷갈렸다. 퀘스트를 깨는 것처럼 달력을 'X' 표시를 치면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땐뽀걸즈' 할 때는 아무도 춤 동선에 대해 얘기를 안 했는데, 이번엔 센터와 동선이 추가됐다. 그래서 발자국마다 스티커를 다 붙여 동선을 표시하며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원래 춤에 대한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자 박세완은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대학생 때 댄스학원을 등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 주 배우고 도망갔었다. 이후 춤은 아닌 거 같다 현대 무용만 잠깐 배웠다가 '스우파' 보고 다시 춤을 배우고 싶더라"며 "이번에 '스맨파' 댄스 선생님들이 수업을 해주시니 이런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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