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이 위협"... 계룡대서 휴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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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방문으로 4박5일간의 여름휴가를 마무리했다.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 가치'의 우월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통일 담론을 발표할 예정인 윤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 방문(1박2일)에 이어 휴가의 대부분을 안보행보로 진행한 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놓을 메시지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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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대부분 안보 행보에
광복절 경축사 메시지와 연결
윤석열 대통령이 9일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방문으로 4박5일간의 여름휴가를 마무리했다.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 가치'의 우월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통일 담론을 발표할 예정인 윤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간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방문해 '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취임 첫해 남태령 전시지휘시설(B-1), 지난해 8월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적 번영이 자유를 보장한다.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다"며 "적의 선의에 기대서는 절대 평화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GPS 공격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참석한 군 관계자들에게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경남 진해 해군기지 방문(1박2일)에 이어 휴가의 대부분을 안보행보로 진행한 건 광복절 경축사에서 내놓을 메시지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는 북한 정권의 비이성적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부각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통일 담론을 새롭게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육군 특전사의 특수작전 및 고공전문담당관 등과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이런 분을 못 지켜주면 이게 나라인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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