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바다도 '펄펄'…태안 우럭 양식장 등에서 16만 마리 고수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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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충남 서해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안지역 우럭 양식장 등에서 9일 현재까지 16만 마리가 고수온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현재 가동 중인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 시군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합동 피해 조사와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복구 지원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천수만 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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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피해 현장 대응반 운영, 피해 최소화 안간
폭염으로 충남 서해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태안지역 우럭 양식장 등에서 9일 현재까지 16만 마리가 고수온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42곳이 피해를 봤다.
지난달부터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앞서 서해 천수만에서는 어패류의 호흡 활동을 방해하는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천수만에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바닷물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농도가 1ℓ당 3㎎ 이하인 물덩어리로 어패류의 호흡 활동을 방해해 수산업에 피해를 주며 향후 발생 범위가 더 넓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현재 가동 중인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등과 협력해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을 금지하고 먹이 공급 중단 등을 유도하고 있다. 현장 지도·점검도 강화했다.
액화 산소 24시간 공급과 차광막 설치 등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 시군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합동 피해 조사와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복구 지원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날 천수만 해역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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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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