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89명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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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섰으나, 대전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는 현재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여러 특례를 걸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실시했지만 참여 비율이 1.4%에 불과했다.
그러나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과 관련해 "사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반대한다"며 "정부는 전공의·의대생이 수긍할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한 뒤에 전공의 추가 모집을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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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정부가 9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섰으나, 대전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는 현재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을, 오는 16일까진 인턴과 레지던트 2~4년 차를 모집한다. 이후 17일엔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을 진행한 후 8월 말까지 병원별 전공의 선발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여러 특례를 걸고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실시했지만 참여 비율이 1.4%에 불과했다. 모집 대상 7645명 중 104명이 지원하는 데 그쳤던 것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지방 소재 대학병원을 사직한 한 전공의는 "정부에선 전공의 7대 요구안 중 어느 것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고 '돌아와 달라'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다"며 "수련환경이 바뀌지 않았는데 돌아갈 전공의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대병원은 부족한 전공의 66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이날 낼 예정이다.
건양대병원도 전공의 23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은 앞서 7월 모집 때 단 1명만 지원했다.
대전성모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도 부족한 전공의를 충원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과 관련해 "사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반대한다"며 "정부는 전공의·의대생이 수긍할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한 뒤에 전공의 추가 모집을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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