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 충북도,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 나서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8.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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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전국 최초로 재난상황관리시스템 개발
청주시, 파리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식 성황리 개최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모습ⓒ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충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500kW 이상급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 실증 공모사업'에  8일 최종 선정되었다.

2024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3년간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수소를 이용한 친환경 발전과 무탄소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여 국비포함 총 사업비 127억원이 투입된다.

수소는 청정 에너지원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수소전소엔진 발전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통적인 화석 연료 기반 발전 방식에 비해 탄소 배출이 없기 때문에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개발 및 고효율 성능·신뢰성 검증을 담당하고 고등기술연구원은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 운전 및 사업모델 검증을 수행한다.

주요 실증내용으로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생산 전기·열 활용 인프라 구축이다. 우선 수소전소엔진 발전에 필요한 청정수소는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진행된다.

충주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이하 수소충전소)는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하여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거나 없는 방법으로 생산된 청정수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수소전소엔진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수소충전소와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운영 전력으로 공급되고, 발전기 가동시 발생된 폐열은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혐기소화조 가온에 활용되어, 각 시설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저비용 고효율 수소산업 생태계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정수소 기반 직접연소기술을 적용한 발전 실증 운영의 국내 최초 사례가 될 것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에 수소발전 신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여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수소 활용처를 마련하여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청정 에너지의 혜택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충북도가 청정 에너지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앞으로도 수소 발전 기술 연구 개발과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 충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청주시, 전국 최초로 재난상황관리시스템 개발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모습ⓒ충북도 제공

청주시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시청 전 부서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넓은 지역에 짧은 시간 집중되는 재난상황에 시 전체가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정책과와 정보통신과가 협업해 개발했다.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은 기존 전화나 카카오톡 등 SNS로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전달하던 방식에서 프로그램에 상황을 입력하면 해당 부서로 바로 상황을 전파하는 내용이다. 시청뿐만 아니라 구청, 읍‧면‧동에서도 관련 상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전에는 '상황 접수부서 - 내용 이송부서 – 처리부서' 순으로 상황이 흐름에 따라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재난상황관리시스템에 1회 입력만으로 재난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 초 집중 호우 때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시 전체가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7월8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접수된 재난상황이 39건,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는 70건에 달했음에도 즉각적이고 총괄적인 재난상황관리가 이뤄질 수 있었다.

시 안전정책과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시 전체가 대응할 수 있는 재난대응 체계를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파리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식 성황리 개최

청주시의 파리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식 모습ⓒ청주시 제공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청주시청 소속)와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식이 지난 8일 청주시민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파리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식을 갖고 시 소속 선수단을 맞았다.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 박만규 충북양궁협회장 등 내빈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으로 입장하던 김우진 선수와 홍승진 감독, 임동현 코치는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들어오는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우진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화살촉을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전달하는 모습 ⓒ청주시 제공

또 김우진 선수는 파리올림픽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화살촉을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범석 시장은 "역대 올림픽 최다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고의 태극 궁사인 김우진 선수가 청주시에 있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과 청주시의 명예를 드높여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청주의 체육인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체육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는 김우진 선수와 홍승진 감독에게 각 30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김우진 선수는 남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양궁 3관왕을 달성했다. 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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