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서 수리한 전남대병원…'진료전담의 채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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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한 전남대학교병원이 새롭게 신설한 진료전담의사 채용을 통한 인력확보에 나섰다.
전남대학교병원은 9일 '2024년도 전남대병원 전리전담의사 상시 공개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전남대병원은 비상진료체계를 수립하면서 의료인력 공백을 '진료전담 의사직' 신설로 막겠다는 특단의 대책을 세운 바 있다.
전남대병원은 전날 전공의 225명의 사직서를 일괄 수리한 후속 조치로 이번 채용을 진행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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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의정갈등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한 전남대학교병원이 새롭게 신설한 진료전담의사 채용을 통한 인력확보에 나섰다.
전남대학교병원은 9일 '2024년도 전남대병원 전리전담의사 상시 공개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주간 근무형태의 마취통증의학과 일반의 6명, 3교대 형태의 응급의학과 일반의 4명, 야간당직 등의 근무형태를 띄는 내과 14명, 산부인과 2명, 소아청소년과 2명, 신경외과 2명, 신경과 1명 등 총 31명의 진료지원 소속 의사를 모집하는 내용이다.
레지던트 1년차 이상 수료자가 응시자격을 얻는다. 접수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전남대병원은 비상진료체계를 수립하면서 의료인력 공백을 '진료전담 의사직' 신설로 막겠다는 특단의 대책을 세운 바 있다.
전임의와 별도 채용이 이뤄지는 이번 진료전담의사는 업무가 과중돼 있는 분야들에 투입된다. 진료전담직은 마취전담, 야간전담, 중환자실 전담으로 구분되며 실제 채용이 이뤄질 경우 피로도가 누적된 의료진 업무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은 전날 전공의 225명의 사직서를 일괄 수리한 후속 조치로 이번 채용을 진행하고 나섰다. 올해 초 사직서를 제출했던 전공의 18명은 병원으로 복귀했다.
병원 측은 그동안 전공의들에게 문자메세지 등을 보내 마지막까지 복귀·사직 여부 답변을 요청했고 수개월간 연락이 닿지 않자 일괄사직 결정을 내렸다. 사직 효력발생 시점은 2월 29일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진행한 올해 하반기 전공의 28명 추가모집에 지원자가 없자 오는 17일까지로 모집기한을 연장 결정하기도 했다.
조선대병원은 이날까지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으나 조만간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조선대병원도 지난달, 하반기 전공의 40명을 채용한다는 공문을 냈으나 지원자가 1명에 그쳐 모집 기한을 연장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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