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이내 응급치료” 경상대병원 경남권역외상센터 개소

최상원 기자 2024. 8. 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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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역외상센터가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병원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경남권역외상센터는 9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병원에서 개소식을 열고 응급환자 이송헬기 가동훈련을 했다.

그러나 경남권역외상센터는 헬기장 설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완전개소를 늦추다가, 지난해 병원 근처 둔치에 헬기장을 승인받아 최근 준공함으로써 9일 정식으로 개소했다.

이 때문에 경남권역외상센터는 소방청과 연계해서, 이송 지정헬기 1대와 대체헬기 2대 등 헬기 3대를 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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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역외상센터 9일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고 응급환자 이송헬기 가동훈련을 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권역외상센터가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병원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경남권역외상센터는 9일 오후 3시 경상국립대병원에서 개소식을 열고 응급환자 이송헬기 가동훈련을 했다. 권역외상센터란 교통사고·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과다출혈 등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365일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를 가리킨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11월 경상국립대병원을 경남권역외상센터로 선정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중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사를 헬기에 태워 현장에 긴급히 보내서 응급진료 등 적절한 처치를 하며 환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경남권역외상센터는 헬기장 설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완전개소를 늦추다가, 지난해 병원 근처 둔치에 헬기장을 승인받아 최근 준공함으로써 9일 정식으로 개소했다.

경남은 섬과 산이 많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응급환자를 육로로 이송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이 때문에 경남권역외상센터는 소방청과 연계해서, 이송 지정헬기 1대와 대체헬기 2대 등 헬기 3대를 운용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중증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헬기를 출동시킬 때 협력병원을 경유해 의사를 태워서 현장으로 가는 ‘119헬기 응급의료서비스’ 사업을 지난해 1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 전역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권역외상센터로 접근할 수 있어 도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도민이 골든타임 내 응급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경남권역외상센터 정식 개소로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를 갖추게 됐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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