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개원 후 처음 재원 환자 55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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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은 2010년 3월 개원 이후 처음으로 재원 환자 550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지난해까지 입원환자 수가 450명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이후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최근 55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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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온종합병원은 2010년 3월 개원 이후 처음으로 재원 환자 550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지난해까지 입원환자 수가 450명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2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이후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최근 550명을 넘어섰다.
내과 210명, 정형외과 155명을 비롯해 신경과 56명, 신경외과 52명, 외과 40명 등의 순으로 입원 환자 수가 많았다.
온종합병원은 의정갈등 외에도 방사선 선형가속기 '라이닉'을 가동하고, 디지털 PET-CT를 도입하는 등의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대학병원 유명의 대거 초빙 등이 환자 수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방외과 배영태 교수(전 부산대병원 유방외과 교수)를 비롯해 ▲간담췌외과 김건국 교수(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신경외과 최재영 교수(전 고신대복음병원 교수) ▲혈액종양내과 조군제(전 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등 대학교수 출신 의료진들을 잇달아 초빙했다.
온종합병원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대학병원의 진료가 정상화되는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교수 출신 의료진과 경력 간호사 등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은 무척 안타깝지만, 같은 의료인으로서 환자들의 고통을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전공의들은 물론 장기 휴직상태에 돌입한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계속 일할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우수 인력 구인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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