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대교 인공섬에 '디지털 아트밸리'…조성 착수

문화·예술·상업·관광 연계된 랜드마크 조성
해안선과 스페이스워크 등 관광 자원 활용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와 경북도는 영일만대교 인공섬에 천혜의 해양 자원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아트 밸리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포항시는 2034년 완공 예정인 영일만대교의 터널과 다리가 만나는 바다 한가운데 조성될 인공섬에 천혜의 해양 자원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문화·예술, 상업·관광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문화와 소비의 결합,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트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215㎞ 해안선을 따라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상생의 손, 새천년기념관,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 아트밸리와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인 세계가전박람회(CES) 등의 사례와 같이 전통 산업인 철강 부문과 이차전지·수소·바이오 산업을 인공지능(AI) 등과 융합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전시·운영한다.

포항시는 ▲지역 현황 분석 ▲사업 기본 구상 계획 수립 ▲법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으로 지속 가능한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전문가 협의체 구성, 포럼 등을 열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시민의 숙원인 영일만대교의 준공에 발맞춰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를 조성해 영일만대교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관광 자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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