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분기 영업이익 127%↑…미수금은 13.7조로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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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국가스공사가 46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465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7000억 원에 달했다.
한편 가스공사에 앞서 한국전력공사(한전)도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5496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상반기 8조4500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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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금 13조7000억…1분기 대비 2000억원↑
올해 2분기 한국가스공사가 46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가까이 급증한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75% 늘어 1조4000억 원에 육박했다. 과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요인이 소멸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미수금(가스를 낮은 값에 팔아 생긴 누적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 늘었으나 ‘일시적 요인’ 영향
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465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127.1% 급증한 것이다.
매출액(7조4898억 원)은 지난해 2분기보다 7.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33억 원 흑자를 시현했다.
가스공사는 매출이 줄어든 것에 대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떨어졌고, 발전용 판매 물량도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조3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9억 원(74.9%)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 요인이었던 천연가스 용도별 원료비 손익이 올해 상반기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2546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는 2022년 입찰담합 소송 승소금 896억 원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2024년 상반기에는 이 감소 요인이 소멸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5억 원 증가한 6602억 원을 기록했다.
▮“요금 인상에도 미수금 증가할 것”
다만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영업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의 차감 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정상화된 측면이 있으나, 8월 가스요금 인상에도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앞으로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70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2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한편 가스공사에 앞서 한국전력공사(한전)도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5496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상반기 8조4500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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