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와 한국형 AI로 수익 낼 것… 주파수 추가 할당 시 재무 부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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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수익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MS와의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은 AI, 클라우드 그리고 한국 특화형 소형언어모델(sL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AI 서비스를 자주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확신을 주는 소버린 클라우드·AI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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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수익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에 대해서는 추가 할당을 받더라도 재무적인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MS와의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은 AI, 클라우드 그리고 한국 특화형 소형언어모델(sL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나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AI 서비스를 자주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확신을 주는 소버린 클라우드·AI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6월 MS와 AI·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고, 함께 한국 시장에 수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장 CFO는 이어 “정부의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주파수 추가 할당이)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다만 추가 할당을 받더라도 5G 주파수 여유가 많기 때문에 추가적인 CAPEX(설비투자) 등의 요인으로 부담이 될 거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3.7~3.72기가헤르츠(㎓) 대역 추가 할당을 계획하고 있다.
KT는 올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임금 협상 관련 비용 644억원이 2분기 영업이익을 갉아먹었기 때문이다. 장 CFO는 “올해 연간으로 봤을 때 지난해보다 400억원 적은 1180억원 수준의 인건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64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임금 인상 비용은 분기별로 나눠 적용될 방침이라 특정 분기에 이익을 훼손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CFO는 또 “계속 비핵심 저수익 사업 합리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블록체인 사업이나 디지털 물류를 하기 위해서 설립했던 롤랩을 매각한 거라든지,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에서 철수한 것을 사례로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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