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있는데 센터백 영입 필요 없다'…뮌헨 레전드 저격, 현실이 됐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키커는 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을 거부했다. 조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조나단 타 영입을 승인하지 않았다. 조나단 타 영입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 고위층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와 이적에 구두로 합의했다는 보도도 일부 바이에른 뮌헨 운영진을 화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나단 타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에는 조나단 타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 이토 같은 4명의 일류 센터백이 있다. 스타니시치도 센터백 옵션이다. 데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할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지 확실하지 않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한 수비진으로 충분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정말로 조나단 타 영입을 원했다면 조나단 타 입장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영입을 위해 적절한 이적료를 지불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김민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매체 T온라인은 지난 4일 '김민재가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이는 것을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독일에서부터 김민재의 훈련에 대해 반복적으로 칭찬했다'고 언급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상대 압박을 위해 달려나가는 김민재를 지켜보며 "예스, 민재! 예스!"라고 외치며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데 리흐트의 거취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9일 '데 리흐트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맨유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다. 데 리흐트는 가능한 빨리 맨유에 합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키커는 9일 바이에른 뮌헨의 조나단 타 영입 중단을 언급하면서 '데 리흐트의 이적과는 관련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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