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산하 공공 기관 '보수 체계'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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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구조 혁신안에 따라 지난해 김대중 컨벤션센터(DJ 센터)와 관광재단이 통폐합해 광주 관광공사로 명칭이 변경되는 것을 비롯해 8개 기관이 4개 기관으로 구조혁신됐으나 여전히 이들 기관 직원은 기존 기관의 보수 체계로 급여를 받는 등 화학적 결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가 현황 조사를 한 결과 통폐합한 기존 DJ 센터 직원들이 관광재단 직원보다 평균 연봉이 1천만 원 넘게 받는 등 시청 산하 기관 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직무 가치와 무관하게 크게 차이가 나는 데다 일부 기관은 각종 수당이 10개나 되는 등 수당 체계가 복잡하게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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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평가원에 컨설팅 추진해 공공기관 보수 표준 모델 개발
직무 가치 반영한 임금 차등 기준 마련· 복잡하게 구성된 수당 체계 단순화
기관장 성과 연봉 기준도 수립
해당 기관 노조 반발 예상돼 노사협의체 설치 통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을 전망
민선 8기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구조 혁신안에 따라 지난해 김대중 컨벤션센터(DJ 센터)와 관광재단이 통폐합해 광주 관광공사로 명칭이 변경되는 것을 비롯해 8개 기관이 4개 기관으로 구조혁신됐으나 여전히 이들 기관 직원은 기존 기관의 보수 체계로 급여를 받는 등 화학적 결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가 현황 조사를 한 결과 통폐합한 기존 DJ 센터 직원들이 관광재단 직원보다 평균 연봉이 1천만 원 넘게 받는 등 시청 산하 기관 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직무 가치와 무관하게 크게 차이가 나는 데다 일부 기관은 각종 수당이 10개나 되는 등 수당 체계가 복잡하게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가 통폐합한 공공기관 등 29개 시 산하 공공기관의 제각각인 보수 체계의 표준 모델 개발을 통해 보수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이를 통해 광주광역시는 시 산하 공공기관의 직무 가치를 반영한 임금 차등 기준을 마련하고 복잡하게 구성된 수당 체계 단순화 그리고 기관장 성과 연봉 기준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 16일쯤 시 산하 공공기관의 보수 표준 모델 개발을 위한 직무 및 임금 분석을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광주광역시는 1단계로 시 산하기관의 종사자 2900여 명의 2023년도 기준의 직급과 근속연수·기본급 및 제 수당 지급액에 대한 현황 자료조사를 마무리하고 해당 자료를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샘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임금 등과 관련한 샘플을 지방공기업 평가원이 분석해 유사·동종기관 간 비교 분석과 진단을 거쳐 시범 적용할 보수 모델 발굴에 나선다.
이후 광주광역시는 오는 11월쯤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시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진단 및 전체 임금체계를 단계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 이문혜 전략추진단장은 "제각각이고 복잡한 29개 시 산하기관의 보수 표준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수 표준 모델이 개발되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직무 중심 인사관리 제도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시 산하기관의 승진과 보수 체계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기관 노조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광주광역시가 해당 기관의 노사협의체 설치를 통해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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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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