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우 DGIST 총장 "스타교수 영입해 국제적 인지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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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사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은 9일 "국제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른바 '손흥민급 스타 교수' 영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DGIST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스타 교수 영입을 위해 차주부터 MIT, 스탠퍼드대학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연봉, 장비 등 연구와 주거 환경까지 가능한 선에서 맞춰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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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전문대학원 등 사업 발표
MIT·스탠퍼드대학 방문 계획
이건우(사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은 9일 "국제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이른바 '손흥민급 스타 교수' 영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DGIST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우현 신사업추진단 책임은 DGIST의 5대 역점 신규 사업으로 △공학전문대학원 건립 △ABB 글로벌캠퍼스 구축 △의과학대학원 설립 추진 △경영전문대학원 추진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꼽았다.
DGIST는 지역 산업체의 도약을 이끌 고급 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202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산업체에서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가진 인력을 전문 석사과정 학생으로 선발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문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수요자 지향형'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약 20명의 입학생을 선발해 2년제 공학 전문 석사 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 지역 내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분야 협업을 추진하고, 관련 분야 교육·연구 지원 및 산학연 협력 강화를 위해 'DGIST ABB 글로벌캠퍼스'를 조성한다. 글로벌 ABB캠퍼스 구축을 위해 수성알파시티 내 2000평의 여유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의과학대학원 설립도 추진한다.
DGIST는 지난 4월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생명공학전공 설치 TF를 구성, 올 하반기 중 설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 책임은 "대구에 의과대학 4곳과 한의대 1곳이 있어 긴밀한 협업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DGIST는 MIT 슬론스쿨의 LGO 과정을 벤치마킹해 공학과 경영을 융합한 경영전문대학원도 신설한다. 이중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 석사와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해 엔지니어들을 위한 융합형 공학 인재 교육에 중점을 둔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내 과학 인재 발굴·양성을 위해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가칭)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스타 교수 영입을 위해 차주부터 MIT, 스탠퍼드대학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연봉, 장비 등 연구와 주거 환경까지 가능한 선에서 맞춰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에는 외국인을 목표로 하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단장 초빙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타 교수 영입을 위한 예산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 총장은 "내년에 44명 증원을 요청했다"며 "정부 예산이 안되면 자체 예산으로도 뽑게 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이 총장은 "지난해 과학기술원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한 후 별다른 조치가 없어 인건비 총액제에 묶여있는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스타급 교수를 초빙할 때 드는 추가 비용은 인건비 총액에 넣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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