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드론’ 사용 금지 추진에 … 中 DJI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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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드론업체인 DJI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중국산 드론 금지법'과 관련해 "미국에 수십억달러의 비용 발생을 초래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산 드론의 사용과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돼 미국 내 반발이 오히려 크다고 전했다.
이 법안이 상원을 거쳐 정식 발표되면 미국에서 중국산 드론의 판매가 전면 금지될 수 있다.
현재 미국 내 7개 주에서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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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개 일자리 영향 주장
“美 구조대·농가도 반대”
7개주 中드론 사용 금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9일 미국이 최근 수년간 ‘정보 보안’을 이유로 중국 기업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자부터 영화 제작자,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DJI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현지 시장 점유율은 최대 90%에 달한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산 드론의 사용과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돼 미국 내 반발이 오히려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악 구조대와 경찰, 농민까지 많은 DJI 사용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치가 미국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의 효율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뿐 아니라, 미국 드론 생태계의 진공 상태를 초래함으로써 미국 경제와 다양한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패권경쟁에서 드론을 악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DJI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앞서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중국 공산당이 드론 시장을 독점하며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미국 하원은 DJI의 새로운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중국 드론 대응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상원을 거쳐 정식 발표되면 미국에서 중국산 드론의 판매가 전면 금지될 수 있다.
현재 미국 내 7개 주에서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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