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원장 선출에도 여수시문화원 정상화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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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문화원이 제10대 원장을 공식 선출한 가운데 현 원장이 직무대행 시절 불법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문화원장 A(당시 원장 직무대행)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담당 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했다.
A 원장과 관련한 갈등과 함께 경찰 수사가 이뤄지면서 문화원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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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자체 지원금 지급도 중단
전남 여수시문화원이 제10대 원장을 공식 선출한 가운데 현 원장이 직무대행 시절 불법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문화원장 A(당시 원장 직무대행)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담당 수사팀에 사건을 배당했다.
고소장에는 A 원장이 지난해 원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며 선거 업무방해 및 불법선거, 불법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2개월 이내 총회를 열어 원장만 선출하는 직무대행 본연의 역할을 넘어 불법으로 직무대행을 지속했다는 주장이다.
A 원장이 지난해 6월 15일 임시총회를 불법으로 열어 일부 임원을 일방적으로 사퇴, 제명시켰다는 게 고소장을 제출한 전직 이사들의 설명이다.
차기 원장으로 선출되기 위해 직무대행 당시 절차상 위법을 일삼았다는 것으로,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A 원장과 관련한 갈등과 함께 경찰 수사가 이뤄지면서 문화원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실제 지자체 차원의 문화원에 대한 지원은 올해 상반기 4500만 원을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 별도의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시의회에서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예산을 편성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지원할 수 없는 입장이다"며 "시의회의 의견이 중요한데 현재 문화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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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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