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아파트 477세대, 1주일 만에 전기 공급 재개
송인호 기자 2024. 8. 9. 16:30
▲ 지난 5일 오후 생수를 받아 가는 인천 서구 청라동 전기차 화재 아파트 주민들
최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긴 인천 청라 아파트 단지 470여 세대에 1주일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인천시 서구는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의 전기 설비를 오늘(9일) 오후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파트 전체 16개 동 가운데 3개 동에서는 화재 당시 뿌려진 소화수가 남아 있어 당분간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지됩니다.
앞서 지난 1일 화재 발생 후 전체 16개 동 1천581세대 가운데 4개 동 477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모든 세대가 단수로 불편을 겪었고, 닷새 만인 지난 6일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운행을 못 하는 3개 동에서는 열풍기를 가동해 물기를 다 없앤 뒤 안전 점검을 받고 공용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전과 단수로 청라1동 행정복지센터 등 임시주거시설 10곳에서 지내는 이재민은 오늘 오전 기준 196세대 647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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