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인터파크커머스' 미수금 갈등 해소
박재현 기자 2024. 8. 9. 16:30
▲ 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지원센터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위메프·티몬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다.
판매대금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11번가'와 '인터파크커머스'가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11번가는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AK몰에 정산금 10억 원을 전액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K몰은 '숍인숍' 형태로 11번가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해왔는데, 지난달 중순 '티메프'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며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AK몰이 판매자 줄이탈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11번가는 이달 초 판매대금 지급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11번가는 "AK몰 입점 판매자에게 직접 정산해주겠다"고 제안했고, AK몰은 "제휴 입점 계약 위반"이라며 맞섰습니다.
그러다가 양측은 한발씩 물러나며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11번가 요구를 받아들여 "수령한 대금을 입점 판매자들에게 100%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고, 11번가는 이를 근거로 대금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오늘(9일) 오후 판매자들에 대한 정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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