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갈아 넣었다!" 우상혁의 결심, 파리 올림픽 메달을 위한 삭발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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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 시작된다.
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은 2m27을 가볍게 넘으며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공동 3위로 통과한 우상혁은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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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은 2m27을 가볍게 넘으며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니, 머리카락 참 잘 잘랐다"며 "삭발 수준으로 머리카락을 자른 게, 빛을 볼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후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여러 개 세우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자리매김했다. 전역 후에도 우상혁은 '단정한 짧은 머리카락'을 유지했지만, 올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아예 삭발을 하며 "높이뛰기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예선에서 주본 해리슨(미국)이 탈락한 상황에서, 결선은 우상혁, 바르심, 탬베리, 커가 우승을 놓고 4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상혁이 '최소한의 목표'인 메달을 획득하면, 28년 만에 새로운 올림픽 육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탄생하게 된다. 트랙&필드 종목에서는 한국인 최초 메달리스트라는 역사적인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우상혁의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기를 한국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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