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한화큐셀 공장 증설 비용 2조원 지원…실리콘 태양광社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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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정부로부터 2조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 승인을 받아내면서 조지아주 현지 공장 건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한화큐셀에 대한 최대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자금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대출 승인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로부터 더 좋은 조건에서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계획대로 공장 신·증설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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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우려 해소…보조금 1조원 목표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한화큐셀에 대한 최대 14억50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자금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폴리실리콘 기반 태양광 제조기업 중 DOE로부터 LPO 대출을 받은 건 한화큐셀이 처음이다.
이번 대출 승인으로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태양광 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 허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단지로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출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LPO 대출로 조달하는 금액을 솔라 허브 내 카터스빌 공장 완공을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잉곳부터 모듈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건설에 돌입했다. 올해 4월 연간 생산능력 3.3GW(기가와트) 규모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끝내고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잉곳과 웨이퍼, 셀 생산라인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나머지 한 곳인 달튼 공장은 2019년 준공해 지난해 말 증설을 끝내 연간 모듈 생산능력을 1.7GW에서 5.1GW로 높였다.
LPO에서 승인한 대출 최대 금액 2조원은 솔라 허브 전체 구축 비용의 약 60%에 달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솔라 허브 건설을 위한 투자 비용이 총 3조4000억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대출 승인인 만큼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여러 은행과 기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외부에서 자금 조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대출 승인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로부터 더 좋은 조건에서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계획대로 공장 신·증설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완공 후 본격적인 가동 시 한화큐셀이 받을 IRA AMPC 금액은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정부가 대출을 승인했다는 점에서 사업 구조와 수익성 등을 인정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거 샤 LPO 책임자는 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에서 더 많은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대출의 의미를 설명했다. 재무구조와 기업 역량 평가 등 승인을 위해 다각도의 조건 심사가 있으나 대내외적으로 문제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해외에서도 높이 인정받는 성장성과 잠재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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