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없는 공영방송 이사선임 청문회..."문제 없다" vs. "불법 명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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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야당 주도의 방송장악 1차 청문회에서 공영 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의 적절성을 두고 난타전을 이어갔다.
이훈기 의원도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누가 봐도 정권 시나리오에 따라 치밀하게 이뤄진 것이며, 방통위원장은 그 도구로 쓰였다"며 "청문회에서 그 과정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인 체제에서 진행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야당의 억지 청문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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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야당 주도의 방송장악 1차 청문회에서 공영 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의 적절성을 두고 난타전을 이어갔다.
국회 과방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1차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은 출석하지 않았다.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 등 2인 체제로 선임한 부분이 적절하지 않다며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아무리 진실을 은폐하려 해도 숨길 수 없다"며 "지난달 31일은 공영방송 이사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이다. 그날 이루어진 일도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엉망진창으로 벌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훈기 의원도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누가 봐도 정권 시나리오에 따라 치밀하게 이뤄진 것이며, 방통위원장은 그 도구로 쓰였다"며 "청문회에서 그 과정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인 체제에서 진행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야당의 억지 청문회라고 지적했다.
박충권 의원은 "현행법에는 방통위가 KBS와 방문진 이사를 추천 또는 임명한다고만 돼 있고 구체적인 절차는 적히지 않았다"며 2인 의결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성범 의원은 오는 26일까지 임명 효력이 정지된 공영방송 이사진을 언급하며 오는 14일과 21일, 2차와 3차 청문회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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