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올해 첫 벼베기…우렁이 이용 친환경 '빠르미'

괴산군 친환경 품종 첫 벼베기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9일 사리면 중흥리 이관식(50)씨 논에서 친환경벼 첫 벼베기를 했다.

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친환경벼 모내기를 했고 정성껏 관리한 끝에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수확한 품종은 초조생종인 ‘빠르미’다.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키웠다.

이 품종의 이앙~수확 기간은 80일 안팎으로 짧다. 생육기간이 매우 짧아 농자재나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이고 비료 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벼베기를 시연한 송인헌 군수는 "오늘 벼베기 행사를 시작으로 9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괴산에서 본격적인 벼 수확시기를 맞이하게 될텐데, 군은 장연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올해 107㏊, 642t 규모의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했고 10월 중 수매할 방침"이라며 "관내 경로당·학교 급식으로 연간 친환경 쌀 78t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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