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상사, ‘KZ Trading’으로 사명 변경… 고려아연 정체성 강화

정재훤 기자 2024. 8. 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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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계열사 서린상사는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케이지트레이딩'(KZ Trading)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모회사인 고려아연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린상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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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계열사 서린상사는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케이지트레이딩’(KZ Trading)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모회사인 고려아연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린상사는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영문 회사명은 ‘Korea Zinc’다.

이번 사명 변경은 30년 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이다. 서린상사는 지난 1984년 고려아연의 비철 금속 수출을 담당하는 계열사 ‘서린금속’으로 출범한 이후 1994년 수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서린상사’로 사명을 한차례 변경한 바 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서린상사는 지난 6월 선임된 김재선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서린상사는 백순흠·이승호·김재선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앞서 최대주주 영풍과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는 모회사 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 인사 4인을 사내이사로 선임,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신규 이사 선임으로 서린상사 이사회의 사내이사 구성은 기존 고려아연 측 4인, 영풍 측 3인 등 ‘7인 체제’에서 고려아연 측 8인, 영풍 측 1인 등 ‘9인 체제’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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