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민혁 “워터밤 무대 전 30분 운동…식단+수분 조절 탓 숨 넘어갈 뻔”[종합]
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식단 관리 및 운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왜 숨기고 다녀 보고 또 봐도 안질리는데! 비투비 이민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민혁은 “바디프로필 때도 그렇고 워터밤 때도 그렇고 저한테 중요한 기준이 생기면 최소 한달은 식단을 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소에 뭘 좋아하냐”는 물음에 “가리지 않는다.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다 좋아한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라며 “최근에 맛있게 먹은 게 훠궈다. 삼겹살 진짜 좋아하고 피자, 파스타 좋아하고 얍곱창, 양대창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워터밤 당시를 떠올리며 “무대 40분 전 현장 도착 후 30분 동안 대기실에서 운동을 했다. 식단도 하는 상태였고 수분 조절도 하던 상태여서 숨 넘어갈 뻔했다”고 했다.
이어 “그때 몸에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펌핑 운동하는 게 제일 고통스럽다. 좀만 더 하면 (숨이) 넘어갈 정도로 힘든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간 거다. 그리고 무대를 할 때는 안 그런 척 하는 거다. 근데 너무 힘들다. 관객들의 반응 때문에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이민혁은 “워터밤이 끝난 날에 공연이 끝나자마자 이온음료,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고 짜파구리, 피자, 탄산음료 두 개랑 요구르트 하나 마시고 집에 있던 복숭아 먹고 파인애플 샤베트 시켜먹고 1~2시간 뒤에 스무디 세 개 시켜먹고 수분을 계속 갈구하게 되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이렇게까지 타이트하게 식단을 하는 경우는 1년에 한 번 정도다. 평소에는 식단을 그렇게 타이트하게 안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민혁은 군 입대 당시를 떠올리며 “제대한 지 4년이 다 되어 간다. 군대에 갈 때 많이 불안했다. 아이돌로서, 연예인으로서 경력이 단절되는 느낌이다. 그 사이에 팬분들이 다 떠날 것 같았다. 창창한 후배분들 막 올라오고 이러니까 ‘내 자리는 사라지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군대 가는 연예인 분들은 다 똑같은 생각을 하실 것 같다. 직업적인 측면에서 1년 반이라는 시간이 불안한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대를) 갔다오니 불안이 없지 않아 있긴 했는데 되게 감사하게 기다려주신 팬분들이 많았다. 대부분이 기다려 주셨다. 갔다 오면서 더 열심히 살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내가 불안함을 가졌던 만큼 더 열심히 살고 신인의 마음으로 뛰어야 내가 자리를 찾아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군대에 다녀오면서 성격이 많이 변했다. 저한테 많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편 이민혁은 지난달 31일 서은광과 함께 유닛 구공탄을 결성, 첫 번째 싱글 ‘탕탕탕’을 발매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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