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미사일발사대 250대’ 배치 동향 없어…‘모형 가능성’ 관측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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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TEL) 250대를 새로 생산해 전방에 배치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현재까진 실제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군수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용 발사대 250대를 국경 제1선 부대들에 인도하는 행사를 치렀다고 지난 5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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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TEL) 250대를 새로 생산해 전방에 배치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현재까진 실제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9일 "(미사일 발사대가) 전방에 배치되는 것처럼 보도되기도 했는데 현재 발사대 250대의 전방 배치 동향은 없다"며 "발사대에 채울 미사일 생산도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사대가 북한이 신무기를 과시할 때 종종 동원하는 모형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볼 만한 단서가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군수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용 발사대 250대를 국경 제1선 부대들에 인도하는 행사를 치렀다고 지난 5일 보도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상 발사대는 사거리 110㎞ 정도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화성-11라'형을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는 기존에 북한이 100∼250대의 TEL을 보유했다고 추정한 점을 감안하면 신규 생산 TEL이 250대가 사실일 경우 상당히 많은 숫자로 보여진다. 북한은 유사시 동시다발적 CRBM 공격을 통해 한국군 방어망에 과부하를 줄 수 있다는 위협 의도로 대량의 발사대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사대에는 4개의 사각형 발사관이 장착돼 있어 250대가 동시에 발사할 경우 1000발에 달하는 미사일을 퍼부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을 지나 귀순한 북한 주민이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영향을 받아 월남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며 "확성기 방송이 효과를 보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길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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