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신임 주일대사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 만들 것”

신현의 객원기자 2024. 8. 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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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신임 주일 한국대사는 9일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 뒷걸음질 치지 않는 한·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사는 이날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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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새 미래 열어갈 절호의 기회”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박철희 주일대사(오른쪽)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철희 신임 주일 한국대사는 9일 "흔들리지 않는 한·일 관계, 뒷걸음질 치지 않는 한·일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사는 이날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래 양국 정상 간에 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가 새로운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한·일 관계를 조금 더 성숙하게 만들기 위해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찾아서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대사는 윤석열 정부 대일정책을 초기부터 다듬어온 국내 대표적인 '일본통' 학자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대학원장과 외무부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원장 등을 지낸 한·일 관계 전문가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한·일 관계 공약 마련에 깊숙이 관여하고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 일원으로 일본에 파견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기본 방향을 일본 측에 설명하는 임무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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