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아픈 자식 더 잘 챙기지 못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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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장남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 "아픈 자식을 둔 부모로서 더 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식이 부모의 바람대로 되지 않는 점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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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장남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 "아픈 자식을 둔 부모로서 더 잘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식이 부모의 바람대로 되지 않는 점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아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개인정보가 공개된 데 대해 아버지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비공개회의에서 장남의 병역면제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사실을 여야 의원들께 있는 그대로 거짓 없이 설명해 드렸다"며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지만, 인사청문회의 취지에 따라 제출한 모든 자료는 가림 처리 없이 그대로 제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이 2014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사유가 질병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 체류 당시 아들이 특정 질병으로 인해 2주간 입원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해당 질병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미국에서 입원은 아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기인한 것이고,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사안을 아들의 질병으로 다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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