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 탑승"…배드민턴협회, 임원진 '특혜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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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임원진의 비즈니스석 항공권 이용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9일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임직원의 해외 출장 시 항공권 이용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돼 이를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협회는 "이전 집행부가 있던 2018년엔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지니스석을 이용했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임원진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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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임직원의 해외 출장 시 항공권 이용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돼 이를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한 방송사가 그해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협회 임원진 모두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고 보도한 내용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일었다. 감독과 선수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반면 임원진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면서 비용이 두 배 가까이 더 들었다는 내용이다. 당시 협회가 작성한 예산서를 보면 선수 6명이 출전했는데 임원은 이보다 많은 8명이 동행했다.
지난 2017년 5월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임원 5명이 1600만원이 넘는 비용으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했지만 "전력상 우승은 어렵다"며 8강전 이후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이전 집행부가 있던 2018년엔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지니스석을 이용했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임원진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2024 파리올림픽까지 임원은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협회가 제공한 항공권 이용 현황(2021년~현재)을 살펴보면 세계배드민턴연맹 등 국제기구가 항공권을 제공했던 경우를 제외하곤 해외 출장 시 모두 일반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도자와 선수들은 개인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소속팀 지원을 받아서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적이 있다.
협회는 "회장과 부회장은 규정에 따라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지만 2021년부터는 이 예산을 아껴 훈련비에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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