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보건 분야 협력 의지 담은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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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서 보건 분야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 35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양측 보건 분야 협력을 이행해 역내 모두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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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서 보건 분야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동남아 국가 연합체인 아세안은 역내 보건 분야 협력 방안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과 2년 주기로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한·아세아, 아세아+3 두 회의체 공동의장국을 맡은 첫 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이 가진 역량을 활용한 미래 협력 비전을 제안했다. 복지부는 아세안 보건 분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해 아세안 회원국의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조 장관은 아세안+3 회의에서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인력양성허브 운영, 감염병 역량강화, 디지털헬스 분야 협력 등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신건강 증진과 항생제 내성 관리 분야의 협력 등 새로운 보건 분야로의 협력 확장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분펑 품말레이시스 라오스 보건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등 아세안 회원국 대표들은 한국이 제시한 비전에 지지를 표했으며, 관련 내용은 각각 공동선언문으로 채택됐다.
조 장관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 35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양측 보건 분야 협력을 이행해 역내 모두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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