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집게손' 사건 재수사 '찬성'…"수치심 유발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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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넥슨 등 게임 홍보영상에 이른바 '집게손' 표현을 넣었다고 알려진 작가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재수사키로 한 가운데 검찰도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해 수사 동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9일 경찰에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를 받는 누리꾼 35명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검찰이 다시 재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경찰의 관련 수사는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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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찰이 넥슨 등 게임 홍보영상에 이른바 '집게손' 표현을 넣었다고 알려진 작가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을 재수사키로 한 가운데 검찰도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해 수사 동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윤희 부장검사)는 9일 경찰에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를 받는 누리꾼 35명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 소속 애니메이터 A씨가 홍보영상에 집게손 표현을 넣은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A씨가 아닌 40대 남성 B씨가 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A씨는 지난 6월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초 해당 사건을 접수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례하고 조롱 섞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며 지난달 사건을 불송치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종전 불송치 결정을 뒤집고 다시 재수사를 선언했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모욕적이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만한 글을 게시하거나 전송한 점을 고려할 때 계속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혐의 유무를 명확히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다시 재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경찰의 관련 수사는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최근 르노코리아도 소속 직원이 홍보 영상에서 '집게손'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해당 직원을 업무 배제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조사 중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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