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커들, 美 대선 캠프 관계자들 이메일 침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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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와 관련된 한 해킹 그룹이 미국 대선 캠프 관계자들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해커들은 지난 6월 고위급 대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피싱을 시도하기 위해 한 전직 정치 고문에게서 탈취한 이메일 주소를 이용했다.
MS가 '민트 샌드스톰'이라고 지칭한 이 해커 그룹은 또한 한 전 대선 후보의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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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와 관련된 한 해킹 그룹이 미국 대선 캠프 관계자들의 이메일 계정에 침입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MS 위협 분석 센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해커들은 지난 6월 고위급 대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피싱을 시도하기 위해 한 전직 정치 고문에게서 탈취한 이메일 주소를 이용했다.
MS가 ‘민트 샌드스톰’이라고 지칭한 이 해커 그룹은 또한 한 전 대선 후보의 계정에 로그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MS는 이번 공격의 표적이 된 사람들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MS는 이 같은 시도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더 넓은 범위에 걸친 정보 수집 활동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다른 이란 그룹들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퍼뜨리고 성전환 수술 등 논란이 있는 문제들에 대한 선동적인 게시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MS 연구진은 이와 함께 역사적으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신뢰 약화를 시도해온 이란 그룹들은 지난 3월부터 영향력 공작 개시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란 그룹들이 개시한 이른바 미디어 공작은 조작되거나 도용한 콘텐츠가 있는 웹사이트들을 이용해 대선 후보들이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전쟁과 같은 주제들에 대한 양극화된 정치적 메시지를 증폭시키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외국 정부의 은밀한 공작 활동에 대한 경고가 나온 바 있다. 미국 정보 당국자들은 지난달 러시아, 중국, 이란이 선전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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