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0년 동안 고정금리…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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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9일 10년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금리 변동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출차주들의 매월 부담하는 이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데 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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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위해 커버드본드 발행…규모 3000억원
신한은행이 9일 10년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대출차주들이 금리 변동에 따라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은 10년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최대 만기는 30년, 40년, 50년 등으로 고객이 정할 수 있고 이 기간동안 매 10년 마다 금리 조건이 바뀐다.▷관련기사 : [돈MORE]10년 고정금리 주담대 곧 나온다…금리·한도 따져볼까 (8월 3일)
금리 변동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출차주들의 매월 부담하는 이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데 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정책금융상품 등이 최근 가계부채 급증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을 우려해 일단 2000억원 한도로 이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 상품 발행을 위해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커버드본드 발행 조건은 3000억원, 금리 국고채 10년물+0.18%, 기간 10년 등이며 13일 발행될 예정이다.
커버드본드는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 효과가 크지 않고 투자자 측면에서 위험 가중치가 국채 혹은 특수채보다 높아 그 간 활성화 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에 나서면서 위험가중치가 '0'으로 측정되면서 이같은 단점이 희석됐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와 같은 커버드본드가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시중은행의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운용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금리 선택권을 넓힌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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