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영업익 594억···전년보다 2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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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 2분기(연결기준) 5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해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6%, 94.1%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중국 내수 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 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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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 2분기(연결기준) 5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1.5% 감소했다. 매출은 1조 284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회사는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실적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해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6%, 94.1%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산업자재 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익율은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이 기여했다. 하지만 아라미드는 광케이블 수요 회복 지연과 판가 약세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화학 부문은 PMR(고순도 석유수지) 증설 완료, 전방산업 수요 증가, 조선경기 호황 등으로 실적 선방을 이뤘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필름 사업이 중단에 따라 영업이익의 손실 규모를 줄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날 이사회에서 한앤컴퍼니와 필름 합작법인 설립을 결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중국 내수 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 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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