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주파수 여유 있어…추가할당 시 단기 재무부담 적어" [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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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해 정부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할당 시엔 기술적으로나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9일 진행된 올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주파수 할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주파수 할당 대역·대가 등이 담긴)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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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 시에 계획 추가 설명"
KT는 9일 진행된 올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주파수 할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부의 (주파수 할당 대역·대가 등이 담긴)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할당을 받더라도 아직 5G 주파수는 여유가 많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비투자(CAPEX) 등 재무적 부담이 근시일 내 발생할 것 같진 않다"며 "정부의 계획이 확정되는 시기에 KT의 영향이나 계획도 함께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초 주파수 할당 계획인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 초안을 발표한 뒤 현재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 중에는 주파수 스펙트럼 플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KT는 기술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주파수묶음기술(CA·Carrier Aggregation)을 적용하는 것엔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A는 주파수 대역 간을 묶어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5G 3.5㎓ 대역은 LG유플러스가 3.4~3.5㎓, KT가 3.5~3.6㎓, SKT가 3.6~3.7㎓ 순으로 각각 100㎒씩 할당받아 활용 중인 상태다. 만약에 정부가 3.5㎓ 대역에서 3.7㎓ 이후 대역을 할당하게 된다면 기존 대역과 떨어져 있는 KT와 LG유플러스는 SKT 대비 추가 투자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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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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