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둘째날 선두에 7타 차 뒤진 공동 14위 양희영 "아직 메달 경쟁할 수 있어"
[STN뉴스] 이태권 기자 =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하고 있는 양희영(35)이 남은 대회 끝까지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양희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기앙크루 르 내쇼날 골프클럽(파72·6374야드)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대회 이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릴리아 부(미국), 아디티 쇼크(인도) 등과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7타 차다.
이날 첫 2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양희영은 이후 6번 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번째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레이업에 1타를 소요하는 등 4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린 양희영은 이후 2퍼트로 홀아웃하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3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하고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양희영은 "잔디가 건조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돌아보며 "첫 2개 홀과 마지막 3개 홀이 어려운데 12번 홀에서 실수를 해서 더블 보기 한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이어 양희영은 "긴장이 되지만 아직 메달을 향해 달리고 있다. 다만 퍼트가 조금 더 따라줬으면 좋겠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골프다. 남은 이틀 대회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회 1,2라운드를 프랑스의 간판 골프스타 셀린 부티에와 함께 치른 양희영은 "생각보다 많은 갤러리가 온 것 같아 놀랍고 즐겁게 경기를 했다"고 밝히며 "LPGA투어도 좋은 갤러리를 가지고 있지만 올림픽의 경우 골프 팬이 아닌 경우에도 경기를 보러온다. 그들은 부티에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존중한다. 이런 분위기가 놀랍고 골프 팬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효주가 연이틀 1타씩을 잃은 고진영(29)과 나란히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10타 차다.
이날 세계 137위의 모건 메트로(스위스)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지난 도쿄올림픽 때 코로나에 걸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전반에만 이글 2개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4개로 8타를 줄인 메트로는 후반 들어 늑장 플레이로 지적을 받는 끝에 버디 1개, 보기 3개를 기록해 2타를 잃었다. 세계 랭킹이 반영하듯 전반과 후반 9개 홀에서 무려 10타 차이가 나는 등 경기 내용이 다소 들쑥날쑥했지만 프랑스 근처 로잔에 거주하며 낯설지 않은 환경이 도움이 됐다.
고진영과 동반라운드를 펼친 인뤄닝(중국)이 이날 7타를 몰아치고 7언더파 137타로 2위에 올라 1타 차로 메트로를 쫓고 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딴 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날만 5타를 줄이고 5언더파 139타로 3위에 올라 3연속 올림픽 메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뒤로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 피아 밥닉(슬로베니아)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을 이뤘고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비롯해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아타야 티티꾼(태국), 미유 야마시타(일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린 시유(중국) 등 6명이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의 벽을 세웠다.
이날 6언더파로 순항하다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의 끝에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로즈 장(미국)와 함께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2위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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