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영업이익 594억원…전년比 21.4% ↓

박미리 기자 2024. 8. 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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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2840억원, 영업이익이 594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27% 줄고, 영업이익은 21.37%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산업자재 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날 이사회에서 한앤컴퍼니와 필름 합작법인 설립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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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인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2840억원, 영업이익이 594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27% 줄고, 영업이익은 21.37% 감소했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 등이 실적 악화 배경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산업자재 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익율에는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이 기여했다. 다만 아라미드는 광케이블 수요 회복 지연과 판가 약세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화학 부문은 PMR(Pure Monomer Resin, 고순도 석유수지) 증설 완료, 전방산업 수요 증가, 조선경기 호황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필름 사업이 중단 영업손익으로 반영돼 영업이익의 손실 규모를 줄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날 이사회에서 한앤컴퍼니와 필름 합작법인 설립을 결의했다.

패션 부문은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중국 내수 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 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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