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복권 전망에…곽규택 "여야 협치의 중요한 계기"
안희재 기자 2024. 8. 9. 15:51
▲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된 데 대해 "확정은 안 됐지만 복권이 된다면 여야 협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곽 수석대변인은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전 지사가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복권을 받아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자체가 여야 간 협치의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곽 수석대변인은 김 전 지사 복권이 야권 분열용 포석 아니냐는 지적엔 "모든 것을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끝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당내 김 전 지사 복권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던 여야 정치인의 사면·복권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만 오후 공지를 통해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당 입장은 정해진 바 없다"며 "정부에서 검토 중인 만큼 당은 신중히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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