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소유 40대 황정, 70대 생수왕 중샨샨 제치고 中 최고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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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온라인쇼핑몰 테무를 소유한 황정(44)이 중국 생수왕 중샨샨(70)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가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은 재산 486억달러로 2021년 4월부터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중샨샨(474억달러)을 누르고 중국 최고 부호를 꿰찼다.
테무를 소유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는 2023년 매출이 2480억위안(350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90%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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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초저가 온라인쇼핑몰 테무를 소유한 황정(44)이 중국 생수왕 중샨샨(70)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가 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황은 재산 486억달러로 2021년 4월부터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중샨샨(474억달러)을 누르고 중국 최고 부호를 꿰찼다.
블룸버그는 황의 재산이 급증한 것은 부동산 위기에 따른 중국의 경기 침체 이후 변한 중국의 쇼핑 습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테무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초저가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 것도 황의 재산을 불리는 데에 한몫했다.
테무를 소유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는 2023년 매출이 2480억위안(350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2022년 대비 90% 성장한 것이다.
브랜드는 없지만 중국에서 직접 배송되는 값싼 제품은 인플레이션에 지친 미국인들을 공략했고 2022년 9월 출시되자 마자 미국 앱스토어 상위권에 올랐다.
테무는 30초짜리 슈퍼볼 광고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공격적 홍보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또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라는 문구로 전세계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 리테일의 닐 손더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테무는 성장에 집중한다"며 "소비자를 사이트로 끌어 들여 쇼핑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이 중독되면 가격을 조금 올려도 더 관대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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