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치매노인 찾아낸 경찰 수색견 ‘야크’ 공로패 받아

정예진 2024. 8. 9.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부산광역시 금정산에서 6일간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아내는 데 큰 공을 세운 부산지방경찰청 수색견이 공로패를 받았다.

부산경찰청은 과학수사대 사무실에서 수색구조견 '야크(5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수색구조견이 공로패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야크와 함께 구조·수색 활동을 펼치는 핸들러 경찰이 나와 공로패를 받았고 야크에게는 부상으로 간식과 케이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지난달 부산광역시 금정산에서 6일간 실종된 치매 노인을 찾아내는 데 큰 공을 세운 부산지방경찰청 수색견이 공로패를 받았다.

부산경찰청은 과학수사대 사무실에서 수색구조견 ‘야크(5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발달한 후각 능력을 활용해 고유의 냄새를 맡게 해 여러 증거물을 검색하고 수집하는 수색구조견 중 수사 목적으로 사용하는 개를 체취증거견이라고 부른다. 경찰은 지난 2012년 처음 과학수사에 체취증거견을 도입했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가 9일 수색구조견 ‘야크(5세)’에게 공로패와 케이크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이 개들은 주로 범인·용의자 검거, 실종자 수색, 산악·수상 구조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 여러 활동을 해왔다.

말리노이즈종인 야크는 금정산에서 탈진해 쓰러진 실종자를 찾아낸 것은 물론 지난 3년간 41차례 출동해 10여건의 중요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야크는 지난 2022년 8월에는 2명을 둔기로 내려치고 산으로 도주한 살인미수 피의자를 다른 수색견과 함께 추적해 찾아내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수색구조견이 공로패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야크와 함께 구조·수색 활동을 펼치는 핸들러 경찰이 나와 공로패를 받았고 야크에게는 부상으로 간식과 케이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현재 15개 시도 경찰청에서 총 29마리가 활약하고 있으며 부산경찰청에는 야크와 ‘덕삼이(2세)’가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