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미애 “최고세율 2%p 인하”...22대 국회 첫 법인세율 법안 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 정책 사령탑인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당내에서 22대 국회 첫 법인세율 인하 법안이 발의됐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문재인 정부 이전인 22% 수준으로 낮추고, 과표구간도 단순화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표구간 단순화하고 세율 인하
“법인세 낮춰 경제 활력 넣어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문재인 정부 이전인 22% 수준으로 낮추고, 과표구간도 단순화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회에서 특례 형태가 아닌 법인세율 자체를 낮추자는 법안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정안은 현행 24%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p 낮추고, 과세 표준 구간을 현행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세표준 5억 이하 세율은 과세표준의 10%, 5억 초과 3000억원 이하는 세율 20%, 3000억원 초과는 세율 22%로 인하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현재 과세표준 2억원 이하는 9%, 2~200억원은 19%, 200~3000억원 21%, 3000억원 초과는 24%를 적용한다.
정부는 지난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김 의원 발의안과 매우 유사한 법인세 개편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과표구간은 그대로 두고 구간별 세율만 각각 1%p 낮추는 데 그쳤다.
앞서 김 정책위의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때 법인세 최고세율을 올려서 OECD 국가 중에서도 세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가 됐다”며 “코로나 이후 ‘차이나 엑소더스(중국 이탈)’ 현상이 벌어졌는데 기업들이 갈 나라는 대만과 한국 정도다. 외국계 기업들이 볼 때 한국의 법인세율이 어떻겠나”라고 말했다. 높은 법인세 최고세율이 기업의 투자를 머뭇거리게 한다는 의미다 .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과중한 법인·소득세 부담으로 일자리 감소와 기업의 투자 의욕 감소가 야기됐다”며 “지난해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이 대규모 영업적자를 내서 법인세 세수가 줄어들었다면, 오히려 법인세를 낮춰서 경제와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인세법 개정안은 같은 당 소속 김기현·김정재·김종양·박상웅·송석준·안철수·이종배·임종득·진종오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미스트롯2’ 양지은, 신장 나눈 父와 눈물의 이별…부친상 - 매일경제
- “세계 최강이었던 일본, 한국이 제쳤다”…사상 첫 1위 꿰찬 ‘이 회사’ - 매일경제
- ‘방시혁 옆 그녀’ BJ과즙세연 도대체 누구길래 - 매일경제
- “친구들 학교 간 사이에”…열네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탄생 - 매일경제
- “도와주세요” 외침에 즉시 달려갔다…휴가 중 70대 살린 소방관 [영상] - 매일경제
- 11살 제자에 “뽀뽀하자” 엄마에겐 “당신 내 여자”...모녀 성추행한 유명 국악인 - 매일경제
- [단독] 신명주 사격연맹 회장 “먹튀 절대 아냐...사비 털어서 포상금 해결” - 매일경제
- “김호중 선처해달라” 뺑소니 피해 택시기사 탄원서 과연… - 매일경제
- “너무 고통스러워 이곳엔 싫다”…‘피부 95% 문신女’도 겁난다는 신체부위는 - 매일경제
- 김유진이 해냈다! 16년 만에 女 태권도 57kg급 금메달…종주국 자존심 지켜 [파리올림픽]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