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뒤 '1년 백수'→그래도 빅리그로 갑니다...'HERE WE GO!' 피오렌티아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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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의 피오렌티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로 간다. 구두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문구인 'HERE WE GO'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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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다비드 데 헤아의 피오렌티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로 간다. 구두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문구인 'HERE WE GO'를 추가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오랜 기간 부동의 '넘버1' 골키퍼로 활약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앞세워 매 시즌 리그 전 경기,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몇 차례 크고 작은 실수를 노출하면서 데 헤아의 경쟁자 혹은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전임 사령탑들은 모두 데 헤아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2022-23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부임 첫 시즌 데 헤아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입지는 물론 경기력도 비슷했다. 중요한 순간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때때로 아쉬운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지난 시즌까지였다. 처음에는 잔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렸다. 기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그가 금액을 대폭 삭감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최종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렇게 맨유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데 헤아는 오랜 기간 맨유, 그리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였지만 여전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안이 없는 건 아니었다. 사우디 쪽에서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데 헤아의 가족들이 이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또한 PL 무대도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제노아가 유력 후보로 등장했다. 제노아는 주전 골키퍼인 조제프 마르티네스를 인터 밀란으로 보내면서 수문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데 헤아는 당초 맨유에 있으면서 37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 가량의 고액 주급을 수령했다. 제노아 측에 어느 정도를 요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연봉에서 입장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노아는 데 헤아를 대신해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로 목표를 선회했다.
그러다 데 헤아의 새로운 행선지가 거론됐다. 바로 피오렌티나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피에트로 테라치아노가 주전 수문장으로 뛰었고 올리버 크리스텐센을 백업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데 헤아를 데려와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피오렌티나와 데 헤아는 연봉 300만 유로(약 44억 원)로 합의점을 찾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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