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에 광명 이동노동자 쉼터 이용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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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설치한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이용자가 많이 늘고 있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와 사업비를 분담해 일직동 상업지구 내 '무의공 만남의 광장'에 컨테이너로 만든 27㎡(8평) 규모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만들어 지난해 11월 10일 개소했다.
일직동 간이쉼터 외에도 광명시 철산동 상업지구에는 도내 6번째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가 2021년 4월 개소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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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설치한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이용자가 많이 늘고 있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와 사업비를 분담해 일직동 상업지구 내 '무의공 만남의 광장'에 컨테이너로 만든 27㎡(8평) 규모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만들어 지난해 11월 10일 개소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경기도가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노동정책 철학에 따라 2019년부터 추진한 이동노동자 맞춤형 휴게공간 지원사업이다.
일직동 노동자 간이 쉼터에는 냉난방 시스템, 테이블, 소파, 무선인터넷, TV, 정수기 등 편의시설과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돼 24시간 운영된다.
외부활동이 많은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 노동자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보장하는 중요할 역할을 한다.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5월 한 달 1천287명이던 간이쉼터 이용자가 7월에는 2천178명으로 69.2%(891명)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자도 5월 42명에서 7월 71명으로 69% 늘었다.
간이 쉼터의 위치가 상업지구 내 광장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은 데다가 배달 및 대리운전 업무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되면서 이동노동자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이 간이 쉼터 덕분에 올여름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 "점차 많아지는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공간 확보를 위해 향후 간이 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직동 간이쉼터 외에도 광명시 철산동 상업지구에는 도내 6번째 이동노동자 거점 쉼터가 2021년 4월 개소해 운영 중이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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