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땅끝 해남기] 김은준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 광주 LG의 옵션 중 하나

손동환 2024. 8.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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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준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꽤 컸다.

광주 LG는 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땅끝해남기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전주 KCC에 20-44로 졌다.

광주 LG 또한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전주 KCC와 대등하게 맞섰다.

비록 광주 LG는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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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준의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꽤 컸다.

광주 LG는 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TYPE과 함께 하는 2024 땅끝해남기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전주 KCC에 20-44로 졌다. 첫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

광주 LG와 전주 KCC 선수들의 피지컬은 비슷했다. 운동 능력 역시 그랬다. 그래서 두 팀은 경기 초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서로의 힘이 팽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팀의 공통점이 존재했다. 골밑을 많이 두드렸다는 점이다. 두 팀 모두 페인트 존에서 많은 점수를 만들었다. 그런 이유로, 빅맨들의 경쟁력이 중요했다.

광주 LG 같은 경우, 김은준이 그랬다. 힘과 피지컬로 전주 KCC 장신 자원들과 맞섰다. 스크린과 볼 없는 움직임 등으로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수비 집중력과 박스 아웃 역시 나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냈다. 광주 LG 또한 3쿼터 종료 3분 전까지 전주 KCC와 대등하게 맞섰다. 점수는 18-18.

그러나 광주 LG는 3쿼터 마지막 3분에 확 무너졌다. 해당 시간 동안 0-10으로 밀렸다. 18-28로 3쿼터 종료. 4쿼터에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하지만 광주 LG는 4쿼터 시작 1분 만에 18-34로 밀렸고, 김은준은 그때 코트로 다시 나섰다. 공수 전환에 집중했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

비록 광주 LG는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 첫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다. 그렇지만 김은준은 궂은일을 끝까지 어떻게든 팀 사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광주 LG의 숨은 옵션임을 증명했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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