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흡연' 과태료 500만원…전북소방, 금연표지 준다

금연구역 표지 없으면 최대 500만원 과태료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2일부터 도내 주유소 등 위험물제조소 사업장이 금연구역임을 알릴 수 있도록 '위험물제조소등 금연구역 표지'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위험물안전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유소와 같은 위험물제조소에서 흡연 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험물제조소 사업장에도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에게도 같은 금액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시설 관계인의 부담을 덜고 행정여건 등을 고려해 해당 사업장이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제작,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배부 대상은 전북 내 위험물제조소 사업장 관계인이다. 불특정 다수가 자주 출입하는 주유소에 우선적으로 배부된다. 사업장 관계인은 관할소방서에 직접 방문해 금연구역 표지를 수령해야 한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위험물 관련 시설은 작은 불꽃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주유소를 이용하는 도민들께서도 화재 예방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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