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566% 증가
이기우 기자 2024. 8. 9. 15:27
“현대그린푸드·현대홈쇼핑 등 종속회사 편입 결과”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66.6% 증가한 7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816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계열사 현대그린푸드, 올해 2분기 현대홈쇼핑이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로 별도 영업 활동은 하지 않고,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27개 자회사 지분을 보유·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별도 기준으로는 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별도 영업이익은 그룹 계열사에서 받는 경영 자문 수익, 보유한 부동산 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 보유 지분을 통한 배당금으로 구성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측은 “임대 수익과 경영 자문 수익은 늘어났지만, 자문 인원이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32억원 늘어나는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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