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짓는다”… 조경 공들인 아파트,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지역 리딩 단지 대부분 높은 조경률에, 특화조경 적용… 조경률 높은 단지 관심
대규모 조경설계가 적용된 단지가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도심 속에서 가치가 높은 공원형 조경설계가 적용되는 경우, 높은 주거 쾌적성에 더해 고급감까지 갖추게 돼 지역 내 리딩단지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에 통상 규모감 있는 조경설계가 적용되는 대단지 내에서도 건폐율이 낮고 특화 조경설계가 적용되는 단지의 몸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값을 앞에서 끌고 있는 단지는 '서초그랑자이'다. 지난 2021년 입주한 1,481가구 규모 자이 브랜드 대단지로, 단지 중앙에 축구장 2.5배 크기의 공원인 '엘리시안 야드'를 필두로 4가지 테마 산책로 등을 조성해 특화 조경설계의 대표격으로 불린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6월 33억 원에 손바뀜 돼 올해 서초동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부산에서도 올해 최고가 단지는 차별화된 조경설계가 적용된 단지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소재 '남천자이(913가구)'가 주인공으로, 단지 중앙부 엘리시안 가든과 자이펀그라운드, 자이팜, 테마가든 등을 비롯해 조경 및 수경 특화설계를 다수 조성했다. 이 단지 전용 84㎡ 타입은 지난달 올해 국민평형 기준 부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13억 8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단지의 상품경쟁이 심화하면서, 리조트 등을 연상케 할 정도로 단지 내 규모감 있고 수준 높은 조경설계가 적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인프라의 가치가 높아지며 부촌의 입지가 한적한 곳에서 도심 한복판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도심 속에서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조경의 가치가 부상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대규모 특화 조경설계가 적용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에 들어서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가 대표적이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대구시 남구 대명3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6~101㎡ 총 15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독 브랜드로는 보기 드문 매머드급 대단지로, 인근 '남산자이 하늘채'와 '청라힐스자이'에 이어 달구벌대로 일대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 '자이'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는 2023가구 매머드급 규모를 갖춘 만큼, 이에 걸맞은 조경설계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단지 전체 면적의 23.17%에 해당하는 1만6800여㎡ 부지를 조경에 할애했다. 특히, 단지 중앙 포레엘리시안 가든을 필두로 커뮤니티 가든, 힐링 가든, 자이펀그라운드, 헬시그라운드 등 특색 있는 조경 요소를 도입하며,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하는 등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커뮤니티 시설 역시 다채롭게 꾸몄다. 자이를 대표하는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사우나, 스크린골프, 카페테리아, 독서실 등을 두루 조성할 계획이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원스톱 입지여건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조경설계와 시너지를 이룰 전망이다. 대구 도심의 주요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입지환경이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고, 단지와 접한 성당로를 통해 대구벌대로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중부고속도로 성서IC와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등도 각각 차량으로 20분대면 도달 가능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쉽다.
여기에 단지 앞 성남초등학교를 필두로 각급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백화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은 물론, 165만㎡에 달하는 대구 최대 도시공원인 두류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최근 분양단지 및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공급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여기에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 5%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다. 발코니 확장 무상시공, 계약조건 안심 보장제 등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고,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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