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원전지원금 활용 대학생 장학사업…올해 2천299명 대상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원전 지원금을 활용해 '2024년 울주군 대학생 장학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원전 지원금으로 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공고일(7월 18일) 기준 본인이나 부모가 울주군에 1년 이상 거주한 대학생이다.

올해 1학기 성적 기준으로 일반 장학생은 학점 2.5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복지 장학생은 학점 2.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울주군은 성적순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급 범위 확대를 위해 격년 신청제를 도입,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복지 장학생은 매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올해 일반 장학생 2천189명, 복지 장학생 110명 등 총 2천29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일반 장학생에게 70만원씩, 복지 장학생에게 150만원씩 지원하는 등 올해 총 17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울주군청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군은 오는 10월 11일 최종 지급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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