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책은 티메프에만?… '관심 밖' 인터파크커머스 셀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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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 입점했던 판매자(셀러)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티몬·위메프(티메프)뿐 아니라 같은 큐텐의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판매금이 지연되고 있지만 정산 안내나 구제책 등이 없어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셀러 B씨는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은 지원이 없냐고 판매자 센터에 물었을 때 티메프 같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지원이 없다는 답변만 온다"며 "다 큐텐 그룹사라 대응이나 자금 상황이 비슷할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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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쇼핑 판매자 "기다리는 것밖에 대책 없어 답답"
9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 등 큐텐그룹 계열사도 지난달 말부터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에 입점했던 한 판매자(셀러) A씨는 "정산 지연 공지는 전체적으로 떴지만 정산 예정에 대해서는 안내받은 게 없어 불안하다"며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피해를 봤는데 안내도 지원도 언급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판매자 센터에 정산 지연에 대해 문의했을 때 "지금은 기다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셀러 B씨는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은 지원이 없냐고 판매자 센터에 물었을 때 티메프 같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지원이 없다는 답변만 온다"며 "다 큐텐 그룹사라 대응이나 자금 상황이 비슷할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 피해 구제를 위해 1조2000억원의 금융지원책을 마련했다. 자금난에 빠진 티메프 피해업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대출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에 돈이 묶여 있어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는 정산 지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최근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AK몰을 운영하고 있다. AK몰 직원들도 희망퇴직·권고사직 대상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메프에 비해 지연된 정산금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에 따르면 정산 지연금은 인터파크쇼핑이 35억원, AK몰이 150억원이다. 금융감독원에서 파악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지난달 31일 기준 2745억원이다. 6~7월분을 포함하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커머스가 받아야 하는 정산대금은 11번가 10억원, PG사 38억원, 카드사 할부잔여금 130억원이다. 정산대금을 받으면 셀러들과 조율해 정산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보고 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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