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49살 때 '성숙한 멜로' 찍는 게 목표..남편? 오히려 응원"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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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46)이 '원조 멜로 퀸'으로서 욕심을 내비쳤다.
김하늘은 "제가 29살에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이라는 멜로를 했고, 39살엔 '공항 가는 길'을 찍었다. 이번에 49세가 됐을 때도 멜로를 하는 게 목표다. 제가 멜로 작품을 워낙 좋아하고 그 감성을 좋아한다"라고 야심 차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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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디즈니+ 10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 바 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 분)와 그녀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치명적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뉴하트'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의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하늘은 '화인가의 아이콘' 오완수로 분해 극을 이끌었다. 오완수는 전직 골프 선수이자 화인가의 후계자 김용국(정겨운 분)과 결혼하면서 자선 단체 나우재단의 이사장이 된다. 화인가의 상속 전쟁에서 재단을 지키기 위해 꿋꿋하게 맞선다.
이날 김하늘은 2000년대를 풍미했던 멜로 퀸으로서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과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만인의 인생 영화 '동감'을 비롯해 드라마 '해피투게더' '피아노' '로망스' '유리화' '온에어' '신사의 품격' '공항 가는 길' 등 숱한 명작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신작 '화인가 스캔들'에서도 정지훈과 농익은 케미로 건재함을 과시한 김하늘이다.
김하늘은 "제가 29살에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이라는 멜로를 했고, 39살엔 '공항 가는 길'을 찍었다. 이번에 49세가 됐을 때도 멜로를 하는 게 목표다. 제가 멜로 작품을 워낙 좋아하고 그 감성을 좋아한다"라고 야심 차게 밝혔다.
이어 그는 "멜로를 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열심히 관리를 하려 한다. 성숙한 멜로를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거듭 얘기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어떤 생각인지 묻자 김하늘은 "우리 남편은 제가 뭘 하든 존중해 준다. 멜로한다고 뭐 (싫어한다거나) 그런 거 없다. 오히려 할 거면 관리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해 주는 편이다. 분명 이왕하는 거 제대로 하라고 할 거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하늘은 지난 2016년 3월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8년 5월 딸을 출산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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